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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한인연합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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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 칼럼

하나님을 섬기도록 지어졌습니다 (사순절 특새 30)

김진식2013.03.21 17:10조회 수 456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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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사순절 40일 새벽기도회 - Day 30(3월 20일) 찬송 #531, 461

 

하나님을 섬기도록 지어졌습니다.

Shaped for Serving God

 

주의 손으로 나를 빚으셨으며 만드셨습니다.

(Your hands shaped me and made me.) 

-욥기 10: 8a-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

(The people I shaped for myself will broadcast my praises.)

-이사야 43: 21-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도록 지음 받았습니다. 모든 만물들에게는 저마다 고유한 목적과 특유한 역할들이 주어졌습니다. 그런 것처럼 우리 사람들에게도 하나님은 저마다 특별한 은사들(gifts)을 주셨습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이 땅에 허락하시면서 각자 한 사람 한 사람을 통하여 하시고 싶은 일을 계획하셨습니다. “주께서 내 장부를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조직하셨나이다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신묘 막측하심이라”(시 139: 13-14)는 고백처럼 하나님께서는 참으로 좋은 의도를 가지고 매우 세밀하게 이 땅에 하나밖에 없는 피조물로, 이른바 맞춤형 존재(a custom-designed being)로 우리 모두를 창조하셨습니다. 그 좋은 의도란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는 당신의 사역을 의미하며, 바로 그 사역을 돕기 위해 우리의 매일매일의 삶에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은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는 우리의 사역을 위해 많은 여러 가지 능력과 성품과 은사들을 우리 안에 담아주셨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런 요소들이 내 안에서 하나로 조합되어 나 자신의 독특한 모습을 나타나게 하는데, 다음과 같은 것들을 통해서이고, 이들의 첫글자만 모으면 SHAPE라는 단어가 됩니다.

Spirituality(영성)

Heart(마음)

Abilities(능력)

Personality(개성)

Experience(경험)

 

① 당신의 영적 은사를 펼쳐보십시오(Unwrapping Your Spiritual Gifts). 하나님은 모든 믿음의 사람들에게 주어진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영적 은사를 주십니다. 그런데 이 은사는 우리가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정하시고 은혜로 주시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엡 4: 7),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눠주시는 것이니라”(고전 12: 11)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두에게 똑같은 한 가지 은사를 주시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한 사람에게 모든 은사를 주시지도 않습니다(고전 12: 29-30).

하나님이 은사를 주시는 목적은 오직 자신만을 위해서 주시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유익을 위해서라는 사실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성경은 은사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아름다운 지체는 그럴 필요가 없느니라 오직 하나님이 몸을 고르게 하여 부족한 지체에게 귀중함을 더하사 몸 가운데서 분쟁이 없고 오직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 돌보게 하셨느니라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즐거워하느니라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고전 12: 24-27). 그래서 우리는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은사를 한 몸인 교회 안에서 함께 서로를 위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에게 주어진 은사를 발견하고 개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으로 이 땅에서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는 일을 가장 잘 감당할 수 있습니다.

 

② 당신의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십시오(Listening to Your Heart). 마음이란 우리가 지니고 있는 욕구, 흥미, 희망, 야망, 꿈, 그리고 애정 등이 한데 담겨 있는 곳입니다. 내가 말하는 것, 하고 싶은 것, 내가 관심 갖는 것이 마음에서 결정되고, 그래서 마음이야말로 있는 그대로의 당신, 실제의 당신을 드러냅니다. 예수님은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는 악하니 어떻게 선한 말을 할 수 있느냐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마 12: 34)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듯이 우리는 마음을 들여다 보고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런데 이 심장의 박동(heartbeat)은 신체적으로도(physically) 모두가 다 다르며, 감정적으로도(emotionally) 다 독특합니다. 우리는 어떤 일에는 마음이 도무지 잘 가지 않아 그 일은 하고 싶지도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것에는 본능적으로 마음이 더 갈 뿐만 아니라 정열적으로 달려들게 됩니다. 이런 것들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마음의 모습들이며, 바로 이런 독특한 마음의 모습들이 우리가 어디서 어떻게 섬기는 사역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단서가 되는 것입니다. 정말 관심과 흥미(interests)를 끄는 일이 있다면, 우리 각자는 그것을 가지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길을 모색해야 합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섬길 것”(신 11: 13)을 여러 번 말씀하십니다. 그것도 의무적으로(dutifully)가 아니라 정렬적으로(passionately). 만일 우리가 우리 자신의 온 마음을 들여 열정(enthusiasm)을 가지고 기쁨으로 일을 하며, 그리고 아주 효과적으로(effectiveness) 그 일을 잘 해내고 있다면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마음의 본성대로 일을 잘 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무엇을 할 수 있는 마음을 주셨는지 찾아보십시오. 이 일을 위해 간절하게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그 일을 당당하게, 그리고 기쁨으로 하십시오. 이 모습이 정말 하나님이 원하시는 당신의 모습이요, 하나님의 찬송이 되는 인생입니다. 훨씬 더 잘사는(the better life) 길입니다.


기도하십시오!

- 하나님의 목적에 이끌려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소서!

- 나에게 주신 은사를 발견하고 잘 개발하여 주님을 섬기는 데 마음껏 쓰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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