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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한인연합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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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 칼럼

유혹도 우리를 자라게 한다 (사순절특새 26)

김진식2013.03.17 00:35조회 수 408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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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사순절 40일 새벽기도회 - Day 26(3월 14일) 찬송 #400, 342

 

유혹도 우리를 자라게 한다

Growing through Temptation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도다 이것에 옳다 인정하심을 받은 후에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임이니라

야고보서 1: 12

 

우리를 넘어지게 하는 유혹 역시도 우리가 바른 것만 선택하면 우리를 영적으로 성숙하게 하는 좋은 기회로 작용합니다. 사실 유혹자체는 선택의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물론 유혹은 우리를 무너뜨리기 위해 사탄이 가장 잘 사용하는 무기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무기를 오히려 우리의 영적 성숙을 돕는데 사용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닮고자 하는 예수님의 성품은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 즉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의 완성이라 말할 수 있는데, 하나님은 바로 이러한 열매들과 반대되는 환경 속에 우리를 내버려두시고, 성령의 열매를 맺기를 기대하십니다. 사랑하기 힘든 사람들 틈바구니 속에서 사랑할 것을 가르치시고, 고난의 자리에서 기쁨을 배우게 하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런 환경을 통한 유혹과 시험을 물리칠 때마다 우리는 점점 더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유혹을 통해서 우리가 영적으로 성장하려면 사탄의 유혹이 어떻게 우리에게 나타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단순하고 언제나 그 패턴이 동일한 사탄의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사탄은 우리 안에 정욕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리고 늘 “너는 당연히 누릴 자격이 있다”고 부추깁니다. 결국 악한 욕망 앞에 머리 숙이고 따를 것을 제안합니다. 사탄의 유혹은 우리 자신 안에서부터 “그렇게 해도 괜찮아!” 하는 말로 시작된 다는 것을 늘 인식해야 합니다.

② 사탄의 두 번째 전략은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게 하는 것입니다.설마 저거 먹는다고 죽일까? 아닐 거야” 늘 이런 식으로 의심하게 합니다. “형제들아 너희는 삼가 혹 너희 중에 누가 믿지 아니하는 악한 마음을 품고 살아 계신 하나님에게서 떨어질까 조심할 것이요”(히 3: 12) 라는 말씀을 항상 기억하십시오. 우리 중에 실족자가 나와서는 안 될 것입니다.

③사탄의 세 번째 전략은 “속임수”입니다. “너는 죽지 않을 거야,” “아무도 몰라,” “남들도 다 그래,” 늘 이런 식으로 그것도 매우 확신을 하면서 우리를 속입니다.

④마지막으로 사탄은 “불순종”하게 합니다. 사탄의 속임수에 넘어진 사람은 자연스럽게 속아진 마음에 이끌려 불순종의 행동,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게 됩니다.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 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 즉 사망을 낳느니라.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속지 말라(Do not be deceived)”(약 1: 14-16)는 경고를 늘 마음에 두시기 바랍니다.

유혹은 이겨야 합니다(Overcoming Temptation). 우리가 유혹을 이길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이 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① 유혹 앞에서 겁먹거나 놀라지 마십시오. 이미 어둠 가운데 있는 사람은 사탄의 공격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혹 당신이 사탄의 유혹을 받고 있다면 그것은 아직까지는 하나님의 자녀요 사탄의 손아귀에 있지 않다는 칭찬과 같습니다. 유혹을 받는 것 자체는 죄가 아닙니다. 예수님도 유혹을 받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유혹이 찾아온다 할지라도 죄의식을 갖거나 부끄러워하시거나 놀라지 않기를 바랍니다.

② 자신에게 찾아오는 유혹의 방식들을 바로 인식하고 미리 준비하십시오. 사람마다 특별히 유혹에 쉽게 넘어갈 수 있는 환경과 때와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기기 힘든 유혹이 있습니다. 그런데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벧전 5: 8) 말씀처럼 마귀의 유혹과 시험은 절대 쉬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항상 그런 환경에 접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피할 수 있어야 합니다. 깨어 있어야 합니다.

③하나님의 도움을 구하십시오.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라”(시 50: 15) 약속하신 것처럼, 하나님은 24시간 응급으로 기다리고 계십니다. 우리가 유혹 앞에서 기도할 때, 하나님은 이 유혹을 넉넉히 이기게 해 주십니다. 그러나 솔직히 말하면 어떤 때는 하나님이 도와주시지 않기를 바라기도 합니다. 우리 안에 유혹의 손길에 슬며시 이끌려 들어가기를 원하는 마음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같은 유혹 앞에 늘 무릎을 꿇는 경우도 있는 것입니다. 그래도 우리는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히 4: 16)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나무가 강한 바람을 맞으면, 뿌리가 더 깊어지는 법입니다. 그렇듯이 우리의 삶 속에 늘 찾아오는 유혹의 바람은 연약한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힘이 되신 여호와”(시 18: 1)를 더욱 의지하게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사단의 전략과 유혹의 정체를 바로 알고 접근 방법을 바로 인식하고, 그 앞에서 깨어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바른 것을 선택하고 유혹을 물리칠 때, 우리도 예수님처럼 되어 가며 우리 안에 두신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시험을 참고 이겨, 옳다 인정함을 받고, 약속된 생명의 면류관을 받는 복있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약 1: 12)

 

기도하십시오!

- 늘 깨어 기도하며 주님이 주시는 힘과 능력으로 시험과 유혹을 넉넉히 이기게 하소서!

- 주 안에서 예배자로, 서로 사랑하는 자로, 주님 닮은 자로 주께 영광 돌리게 하소서!

- 필리핀 딸라비전센타와 양한갑 최영인선교사님의 선교사역을 위해

- 이 땅 캐나다와 우리 조국 한반도의 평화와 영적 부흥을 위해.

- 몬트리올 교회의 부흥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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