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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한인연합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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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 칼럼

교회의 하나 됨을 힘써 지키라 (사순절특새 21)

김진식2013.03.09 10:47조회 수 454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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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사순절 40일 새벽기도회 - Day 21(3월 8일) 찬송 #279, 508

 

교회의 하나 됨을 힘써 지키라

Protecting Your Church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에베소서 4: 3)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골로새서 3: 14)


우리가 하나님의 가족의 한 식구라면 하나님과 성도간의 사귐이 이루어지는 교회의 하나 됨과 믿음의 식구들 간의 아름다운 교제를 지켜나가는 것은 우리의 책임입니다. 주님은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엡 4: 3) 말씀하시면서 이 사명을 우리게 주셨습니다. 하나 됨은 모든 사귐의 가장 기본적인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고난의 십자가를 눈앞에 두고도 “제자들이 하나 되기”를 간절히 소원하며 기도하셨습니다(요 17: 20-23). 이 주님의 기도는 “하나님의 가족이 사랑으로 하나 되어야 하고, 또 하나 된 것을 지켜나가기 위해 힘쓰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우리에게 주신 교회를 늘 하나가 되도록 잘 지켜나갈 수 있을까요?

 

① 서로의 차이점보다는 공통점에 먼저 주목하십시오(Focus on what we have in common, not our differences). 하나님의 은혜로 한 가족이 된 우리는 한 주님, 한 아버지, 한 성령, 한 소망, 한 믿음, 한 사랑, 한 세례를 함께 나누는 사람들입니다. 성경은 “몸이 하나요 성령도 한 분이시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느니라. 주도 한 분이시요 믿음도 하나요 세례도 하나요 하나님도 한 분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엡 4: 4-5), “우리가....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고전 12: 13)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가정인 교회에서는 바로 이 사실이 우리가 나열할 수 있는 모든 차이점들보다 훨씬 더 중요한 요소들이고 우리가 먼저 주목해야 할 내용들입니다. 우리가 자기개성, 자기 기호, 자기 해석, 자기 스타일, 그리고 자기 방법에 늘 초점을 맞춘다면, 우리는 늘 분열의 아픔을 겪게 될 것입니다. 반면에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한 것처럼 서로 사랑하는 일에, 그리고 우리 모두와 교회에 주신 하나님의 귀한 목적들을 이루는 일에 집중한다면, 당연히 우리(교회)는 화목의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다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고전 1: 10)는 말씀을 늘 기억하십시오.

 

② 교회에 대한 기대는 현실적이어야 합니다(Be realistic in your expectations). 많은 믿음의 실패자들은 지극히 이상적인 환상을 가지고 교회에 다가가는 사람들입니다. 결국 이들은 신앙공동체 안에서 많은 실망을 경험하고 교회를 떠나게 됩니다. 여기서 우리가 분명히 할 것이 있습니다. 교회는 완전한 자가 아니라 바로 우리와 같은 불완전한 죄인들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입니다. 세상에는 우리가 기대하는 것과 같은 완전한 교회는 없습니다. 만약 있다면 아마 우리 중 누구도 그 교회의 멤버가 되고 싶어도 될 수 없을 겁니다. 왜냐하면 우리 자신이 완전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교회와 우리 자신의 불완전함을 인정하고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는 것”(엡 4: 2)입니다.

 

③ 비판하기보다는 격려하십시오(Choose to encourage rather than criticize).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이 있다면 옆에 서서 다른 헌신된 사람들이 하는 일을 비판하고 불평하고 트집을 잡는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거듭거듭 남을 비판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롬 14: 10). “남의 하인을 비판하는 너는 누구냐 그가 서 있는 것이나 넘어지는 것이 자기 주인에게 있으매 그가 세움을 받으리니 이는 그를 세우시는 권능이 주께 있음이니라”(롬 14: 4). 즉 판단하는 일은 하나님의 일(God's Business)이지 우리의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비판적인 영"(a critical spirit)은 아주 고급스러운 악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형제를 비난하고 정죄하는 것은 마귀와 사탄이 늘 전문적으로 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형제를 참소하는 자는 결국 하나님 앞에서 쫓겨날 것”(계 12: 10)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교우를 비난하거나 비판하는 사람에게서는 이미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믿음의 식구들은 아무리 나와 다르다고 해도 적이 아님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화평의 일과 서로 덕을 세우는 일(롬 14: 19)에 힘쓰십시오.

 

④ 뜬소문들은 아예 무시해 버리십시오(Refuse to listen to gossip). 남에 대한 험담은 듣는 것조차 하지 말아야 합니다. 남의 험담 듣기를 은근히 즐기는 것은 도둑질한 물건을 함께 사용하는 것과 같습니다. 성경은 두루 다니며 한담하는 자는 남의 비밀을 누설하나니 입술을 벌린 자를 사귀지 말찌니라”(잠 20: 19) 가르치고 있습니다. 교회와 우리 안에 있는 갈등을 하루라도 빨리 해결하는 방법은 누군가 당신에게 와서 남의 말을 늘어놓을 때, 사랑과 용기를 가지고 “그만 하세요” 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나무가 다하면 불이 꺼지고 말쟁이가 없어지면 다툼이 쉬느니라(잠 26: 20). 험담하는 자가 없으면 다툼은 사라집니다.

 

            교회가 한 하나님, 한 예수님, 한 성령님 안에서 사랑으로 서로 사귀며 격려하며 한 믿음으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합니다. 하나님의 가정인 교회의 하나 됨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누구든지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말고 남의 유익을 구하라”(고전 10: 24) 말씀하셨습니다. “나”(I)를 말하기보다는 “우리”(We)를 사용하시고, “내 것”(mine)을 말하기보다는 “우리의 것”(ours)이라고 말해야 합니다. 그래서 정말 하나님이 뜻하시고 모두가 원하는 따뜻한 인큐베이터와 같은 믿음의 가정을 만들어 갑시다.

 

기도하십시오!

- 하나님의 뜻에 따라 하나님의 가정인 교회를 하나 되게 힘쓰는 자가 되게 하소서!

- 주 안에서 사랑으로 온전히 하나 되어 주님의 제자라 소문난 교회 되게 하소서!

- 락시몽, 락도조아의 영적 부흥을 위해, 살로메, 하워드 가정 등 믿음의 가정을 위해.

- 이 땅 캐나다와 우리 조국 한반도의 평화와 영적 부흥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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