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M 선교통신 106호

양한갑/최영인 선교사

미얀마 새 종교법을 위한 기도 요청

2015년 8월 31일, 미얀마 의회는 새로운 종교법 및 인구 억제법을 통과시켰습니다.

4개 중 두 개 법안은 년초에 이미 통과가 되었지만,

나머지 두 개 법안은 대통령이 수정을 요구해서 보완 작업을 거쳐서 8월 31일 4개 법안 모두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이번에 통과된 종교법과 인구 억제법은 기독교 선교에도 커다란 위협이 될 것입니다.

새 법의 주요 골자는 타 종교로 개종을 할 경우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종교의 자유를 완전히 박탈하는 법입니다. 미얀마의 불교는 국교와 같습니다.

인구의 90%가 불교신자입니다. 전국에 불교 석탑(파고다)이 약 400만개가 세워져 있습니다.

강경파 불교승(Buddhist Nationalists)들은 미얀마에서 타종교를 모두 없애 버리고, 100% 불교 국가를 세우려고 합니다.

그래서 기독교(5%)와 이슬람교(4%)는 그들에게 공공의 적이 되었습니다.

특별히 이번에 제정된 법에 따르면, 일부다처제를 받아드리는 사람은 최하 7년 이상 감옥살이를 해야 하고,

타 종교로 개종을 강요한 사람은 최하 2년 이상 감옥살이를 하게 될 것이라고 형량을 공포했습니다.

선교사들이 위축을 받을 수 있는 조항입니다.

종교법과 인구 억제법에 대한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1. 다른 종교로 개종을 원하는 사람은 각 지역(면 단위)에 설치된 “등록위원회(Registration Body)에 개종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그 등록위원회에서 개종에 대한 최종 허락 여부를 결정한다는 법이다.

2. 불교신자인 여성이 비불교신자인 남성과 결혼을 하고자 할 때,

비불교신자인 남성은 국가가 제시하는 모든 조건을 충족해야 결혼 허가를 받을 수 있다.

같은 불교 신자끼리의 결혼은 국가가 개입하지 않지만,

불교도 여성이 비불교도 남성과 결혼을 하고자 할 경우,

남녀 당사자의 결정도 아니고, 양가 부모간의 결정도 아니고, 국가가 개입해서 그들의 결혼을 최종 결정해 준다는 법이다.

3. 출산 후, 3년 안에는 다음 아기를 가질 수 없다는 법이다.

그 3년 터울을 유지하기 위해서 강제 피임, 강제 낙태 및 불임 수술을 국가가 도와 줄 수 있다는 법이다.

4. 일부다처 제도는 절대로 허락할 수 없다는 법이다.

이 법들 중에서 1번 법은 기독교 선교에 상당한 위협이 될 전망입니다.

이 법을 적용하기 위해서 미얀마 모든 국민은 “등록위원회(Registration Body)”에 자신의 종교를 미리 신고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이 자신의 종교가 “불교”라고 등록을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의 복음을 듣고 기독교로 개종을 하고 싶은 경우, 개종 신청서를 “등록위원회”에 제출해야 합니다.

그러면 등록위원회는 개종에 강요가 있었는지를 조사하게 됩니다.

만약 강요가 있었다면 개종을 강요했던 사람은 최하 2년간 동안 감옥에 있어야 합니다.

현재 메얀청 선교센타 안에는 20명의 아이들이 기숙하면서 기독교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모두 불교신자들입니다.

기숙사 선교 1년만에 지난 7월부터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20명 아이들 모두가 참석하고 있습니다.

메얀청에 있는 불교승들이 우리를 공격하기 위해서 그 아이들과 학부모들을 위협해서

주일예배 참석에 강요가 있었다고 증언하면,

그리고 학생들이 그리스도인이 되라고 강요를 당했다고 증언을 하게 되면

갑(Kap)전도사는 체포되어 감옥에서 최하 2년 동안 있어야 합니다.

목사와 선교사들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라고 외치고

곧바로 감옥으로 가야만 하는 미얀마가 되었습니다.

지금 미얀마 불교승들은 축배를 들고 있습니다.

미얀마 선교를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기도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기도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