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한글 말라가시 성인2반 개강
오늘 낮, 12:15-13:30까지는 암부히바우 fjkm교회에서 말라가시 한글 성인2반이 개강했습니다.
중고등학생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한글반에 참석하였고, 대학생과 성인, 24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개강하였습니다. 수업을 위해서 항상 수고하시는 성창면, 문부원 선생님과 도움 주신 많은 분들, 장소를 빌려 주신 교회에 감사드립니다. 암부히바우 fjkm교회는 1880년 세워진 교회이고, 목사님이 널리 광고해 주셔서 학생, 청년들이 많이 참석했습니다. 주님의 사랑과 한국, 한국 민족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축복을 나누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12. 안가누마시나 학교부속건물
학교 부속건물이 이제 거의 지어졌고, 어제(10월1일)부터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아직 건물이 완성되지는 못했고 미장 마무리와 도색을 해야 하지만 이미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교무실과 교장실, 급식 준비실이 생겨서 모두 좋아합니다. 한국교회의 지원과 함께 현지인들의 자립심을 키워주기 위해서 자력으로 벽돌을 만들고 학부모들도 학교 공사에 참여하여서 보람되었습니다.
11. 5월 초에 시작, 10월1일에 마친 150m 골목길 포장...
우리 집 앞 길을 돌로 까는공사는 5월 초에 시작했습니다.
시에서 주관하고, 꼬뮨에서 감독하는 도로공사, COLAS라는 불란스 회사가 직영한다는데...
그래서 차량을 막고, 자기들 마음대로 길을 차단하더니... 돌이 없어서, 시멘트가 없어서, 모래가 없어서 중단하고, 멈추고... 하더니,
결국 내일(10월 1일) 오후 4시까지 마친답니다. 총 공사 기간이 5개월이나 걸린 셈입니다.
"무라무라"(천천히 천천히...) 말라가시들의 방식입니다.
옆에서 보는 동안 속이 터지는 것 같았고, 차를 길에 세워두고 걸어 와야 했고... 답답했는데,
오늘, 공사 감독이 저에게 "빠스테라"(목사님) 우리에게 선물하나 주세요" ;- (선물은 물건이 아니라, 돈을 달라는 것입니다)
하루 하루 일당을 받는 사람들이니 일을 천천히 해야지... 하루라도 일당을 더 받겠지요!
이 일을 마치고 나면, 다른 일이 없을 것임으로... 늦게 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는 됩니다. 그래서 마음이 아픕니다....
늘 저를 보면, 엄지 손가락을 올려 주던 그들에게 내일 아침에는 작은 보너스~를 주려고 준비했습니다.